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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 후 드레스 입고 나타난 릴리 워쇼스키 감독

지난달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으로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릴리 워쇼스키 감독이 성전환 수술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Gettyimages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영화 '매트리스'의 감독으로 유명한 릴리 워쇼스키(Lily Wachowski)가 성전환 수술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글래드 미디어 어워즈'에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이날 릴리는 찰랑한 금발 머리와 기품 있는 블랙 드레스를 자랑하며 수상을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그녀는 성전환 수술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저의 모든 '트랜스젠더적 본능'은 절 숨고 도망가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저의 숨겨져 있던 비행 본능이 두려웠던 저를 깨우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자, 이제 모두 나가서 모든 힘을 다해 사랑하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릴리는 지난달 3월 초 시카고의 한 지역신문을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하는 장문의 편지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바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