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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되기 싫다며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한 99세 할머니

일본에서 한 여성이 99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일본에서 99세의 한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현재 시간) 일본 교도 통신은 "일본 고베의 바닷가에서 한 여성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효고현 아마가사키에 거주하는 99세 여성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바닷가 인근 CCTV에 여성이 혼자 걷는 모습이 포착됐고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여성이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사 결과 여성은 평소 가족들에게 "100살이 되고 싶지 않다"고 자주 말했으며, 또래 노인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여성이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 기록을 조사 중에 있으며, 가족들을 대상으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일본 내 100세 이상 노인 수는 4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015년에는 196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