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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값에 팔려고 토끼 염색시킨 장사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장사꾼들의 얄팍한 상술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via Middle East Animal Foundation / Facebook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장사꾼들의 얄팍한 상술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기존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판매를 하기 위해 토끼를 염색시킨 장사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동물 시장을 돌던 수의사 피오트르 자워스키(Piotr Jaworski)는 철장 속에 갇혀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형형색색의 토끼들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엽기적인 상술에 화가 난 피오트르는 장사꾼에게 "왜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하냐?"고 물었고 그 질문에 장사꾼은 "이렇게 하면 장사가 잘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 설명은 들은 피오트르는 힘없는 동물을 학대해 수익을 올리려는 '장사치'들의 판매 행태가 더 이상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진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고, 사진을 접한 중동 동물 재단(MEAF)​은 당국과 상의해 대안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염색 시킨 병아리를 판매하는 장사치들이 있어 여러 동물보호단체가 그들에 대한 처벌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