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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남성이 높은 지위 가질 가능성 높다" (연구)

근육이 많은 남성일수록 더 높은 지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근육부터 키워라?

 

근육이 많은 남성일수록 더 높은 지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UC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과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학술지 '사회 심리학 저널'을 통해 "근육이 많은 남성은 리더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진행을 위해 몸집이 각기 다른 남성들을 모집해 가슴, 팔, 어깨 근육이 드러난 신체 사진을 촬영한 뒤 흰색 민소매 티셔츠만 입히고 무릎 위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촬영 후 남녀 50대 50으로 이뤄진 참가자들에게 남성들의 사진을 보여준 연구팀은 이들이 최근 취직에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이들 중 누가 리더에 적합한지에 대해 물어봤다.

 

또 이 남성들이 얼마나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으며, 타인을 존경을 받을 수 있는지, 지위가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가슴둘레가 넓고 팔 근육이 도드라진 남성들이 대체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다수의 참가자들은 근육질의 남성들이 더 높은 지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리더에도 적합해 보인다고 답했는데, 이에 대해 카메론 앤더슨(Cameron Anderson) 교수는 "신체적으로 강해 보이는 사람들은 리더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남성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성들에게서는 이런 경향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강력함이 전부는 아니다. 본인이 리더로서의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면 근육량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연구를 이끈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아론 루카셰프스키(Aaron Lukaszewski) 교수도 카메론의 말에 동의하며 "만약 근육질 남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면 낮은 지위를 가질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도 있었다"며 "신체적 강인함이 무조건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부수적인 것일 뿐 내면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