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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버려져 3년을 혼자 보내던 침팬지가 구조됐다

2013년 이후 코트디부아르의 거대한 섬에서 홀로 쓸쓸히 삶을 살아가던 침팬지가 구조돼 화제다.

via Estellle Raballand / Facebook

 

2013년 이후 코트디부아르의 거대한 섬에서 홀로 쓸쓸히 삶을 살아가던 침팬지가 구조돼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의학연구단체에 의해 동물실험을 당한 뒤 섬에 버려진 폰소(Ponso)의 사연을 소개했다.

 

폰소는 미국 뉴욕 블러드 센터(NewYork Blood Center)의 동물실험에 10년이 넘도록 사용되면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실험에서 쓸모를 다한 폰소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한 섬에 버려졌고, 그나마 슬픔을 함께 하던 아내와 아이들이 2013년 죽고난 뒤 혼자 3년을 쓸쓸히 살아왔다.

 

그나마 유일한 친구였던 주변 마을의 제르맹(Germain)이 폰소에게 바나나와 빵을 건네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줬고, 그 덕분에 폰소는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런 사연이 '기니'(Guinea)에 있는 침팬지 보호 센터(Chimpanzee Conservation Center)에 전해져 에스텔 라발랑드(Estellle Raballand)와 동료들이 섬으로 찾아갔다.

 

3년 만에 낯선 사람을 본 폰소였지만 라발랑드의 따뜻한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는지 크게 웃어 보이며 뜨거운 포옹을 나눠 주변을 감동하게 했다.

 

 

 

via Estellle Raballand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