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애정 있냐" TV조선 앵커 질문에 심상정이 보인 반응

TV조선 최희준 앵커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게 건넨 질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TV조선 '뉴스쇼 판'에서는 심 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생중계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심 대표는 정의당의 20대 총선 목표를 비롯해 야권연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진행자인 최희준 앵커는 방송 말미에 "짧게 예스, 노로 대답해달라"는 말과 함께 "김정은에 애정이 있느냐"고 물었다.

어이없는 질문에 웃음이 터진 심 대표는 "애정이 없다"고 답했지만 최 앵커는 "애정이 없느냐. 노(NO)이냐. 김정은에 대한 애정은 없다?"라며 거듭 추궁했다.

이어 "김정은에 대한 애정이 있는 국민이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당의 대표에게 할 질문이 아니다", "사실상 '사상검증'을 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