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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 받고 충격에 휩싸인 반려견 (사진)

암에 걸렸다는 이유로 15년 동안 함께 산 주인에게 버림 받은 반려견의 가슴 아픈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via Lois Chisholm / Facebook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함께 산 주인에게 버림 받은 반려견의 가슴 아픈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주인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유기견 보호소 신세로 전락한 쿠키(Cookie, 9)의 사연을 전했다.

몸에 악성 종양이 생겨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쿠키는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려진 후 이곳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 함께한 주인에게 버려져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은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며 한동안 얼굴에 허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via OC Small Paws So UT / Facebook

 

이를 지켜본 보호소 직원은 "쿠키는 사랑하는 주인과 헤어진 후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뜨리고는 서럽게 울었다"며 "주인은 보호소에 새로 온 1살 짜리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입양한 후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이 올 것이라 믿으며 마냥 기다리는 쿠키를 입양하겠다는 여성과 연락이 닿았다. 만약 입양되지 않았다면 종양이 급속도로 진행돼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호소의 도움으로 새 가정으로 입양된 쿠키는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