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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회사에서 나이 물어봐 '만 나이' 대답했더니..."어려지고 싶냐" 비아냥 들은 직장인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로 대답했다가 '어려지고 싶냐'는 비아냥을 들은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입력 2024.02.27 15:46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로 대답했다가 '어려지고 싶냐'는 비아냥을 들은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들 무슨 나이로 살고 계시는가요? 만 나이 or 한국 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직장을 옮긴 글쓴이 A 씨는 "새로 다니게 된 직장에서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만 나이'로 대답하고 있다"며 "전 직장에서는 32살이었는데 해가 바뀌었고 생일이 안 지났으니 만 나이를 적용해 31살이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A 씨는 "31살이 진짜 제 나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31살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최근 다른 직원들과 출생 연도를 얘기하던 중에 저랑 동갑인 직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분은 만 나이가 아닌 한국 나이로 얘기를 하고 다녔기에 지금까지 동갑인 걸 몰랐다"면서 "내게 '그렇게 어려지고 싶었냐'더라"라고 전했다.


A 씨는 "내가 동안이긴 하지만 나이까지 어려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며 "'만 나이'가 시행됐으니, 새해 새 직장에서는 '진짜 내 나이로 살아야지' 하며 만 나이를 쓴 것뿐이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슨 나이로 살고 계시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법으로 정해진 사실이니 '만 나이'를 쓰는 게 왜 문제가 되냐. 하지만 논란의 소지 등이 있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나이를 물어보면 태어난 연도를 말한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10대~20대는 '만 나이' 안 쓰는데 30대 이상부터는 '만 나이'를 쓰는 경향이 있다. 사실 아직은 어떻게 말을 해도 오해 받는 경우가 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뉴스1) 김학진 기자·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