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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있던 119구조대 '정원 미달'된 채 운영...사고난 후에야 인력 충원했다

최근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식한 소방 구조대원들이 몸담았던 119구조대가 정원에 미달한 채 운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 / 뉴스1


최근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소방 구조대원들이 몸담았던 119구조대가 정원에 미달한 채 운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반 구조대원들의 평균 구조 경력이 2.2년에 그쳤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북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는 3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팀마다 베테랑급 대원인 팀장을 포함해 정원 6명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사고 당시 출동한 1팀, 2팀의 경우 정원보다 1명씩 부족한 5명으로 운영됐다. 3팀만 정원을 모두 채운 상태였다. 


인사이트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 / 뉴스1


화재 사고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는 1팀 소속이었다. 팀 정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이에 이러한 인력 운용이 순직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구조 현장에 베테랑 소방대원들이 늘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고 당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팀장 3명의 평균 구조 경력은 11년이지만 일반 대원 13명의 평균 구조 경력은 2.23년에 불과했다. 


팀장과 대원 간 구조 경험이 1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인사이트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 / 뉴스1


소방 당국도 이를 의식한 듯 순직 대원들의 빈자리에 더해 정원보다 부족했던 대원 2명을 뒤늦게 충원했다. 또 현장 구조경력 상향도 꾀했다. 


김수광·박수훈 대원의 영결식에 이어 분향소 운영이 모두 끝난 5일 뒤늦게 인사 발령을 내 인근의 안전센터 대원 4명을 119구조구급센터로 발령 냈다. 이번 인사로 현장 구조경력도 평균 4.4년 이상으로 늘었다. 


다만 경북소방본부 소속 21곳 중 구조대원 정원을 모두 채운 곳은 포항남부소방서, 구미소방서 2곳에 불과하다. 


수방 수요 등을 따지면 여전히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