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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 여럿 살렸다"...'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만든 교수의 정체

취준생과 대학생의 필수 사이트 맞춤법 검사기를 만든 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PNU 부산대학교 방송국'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취준생과 대학생의 필수 사이트 맞춤법 검사기는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최근 '채널PNU 부산대학교 방송국' 유튜브 채널에는 '[일타교수] EP 01. 권혁철 교수 |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권혁철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인터뷰가 담겼다.


권 교수는 인공지능, 그중에서도 한국어 정보처리에 대한 전공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가 32년간 가장 열심히 개발한 건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PNU 부산대학교 방송국'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는 권 교수가 1991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고, 2001년 웹 서비스를 개시해 지금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검사기는 자기소개서와 리포트의 맞춤법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어, 취업 준비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필수 사이트'로 공유되고 있다.


권 교수는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의 정확성을 위해 매일 7~8시간 비속어, 외래어 등을 조사해서 직접 모든 걸 고쳐 넣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한글을 바르게 쓰게 하기 위한 심정으로 개발했다"며 일반 맞춤법 검사기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정보컴퓨터공학부인 권 교수는 어떻게 한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까.


권 교수는 당시엔 한글을 컴퓨터로 쓰는 게 어려웠다며 "처음엔 글자에 관심이 있었지만, '한국어 자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데도 관심을 가져보자'라고 생각해 지도 교수님을 설득, 한국어 글자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YouTube '채널PNU 부산대학교 방송국'


'맞춤법 검사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권 교수. 그 역시 AI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명을 주시하고 있다.


권 교수는 챗GPT를 보고 '우리 사회 자체가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 글을 쓸 때 학생이 그냥 쓰지 않고, 챗GPT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퇴임 후에도 맞춤법 검사기를 계속 만들 것이라는 권 교수는 "챗GPT를 봤을 때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거기서도 나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챗GPT에 한글을 교육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과 같이 경쟁이나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한국어 언어 처리하는 데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권혁철 교수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를 하단 영상에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