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고등학생 언니 보자 우르르 몰려와 구해주는 초등학생들 (+영상)

YouTube '원더맨 WonderM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왕따, 집단 괴롭힘 등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왕따가 교묘하고 은밀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어 피해 학생들이 더욱 고통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길거리서 교묘한 방법으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을 때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 본 사회 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한 초등학생 무리들이 왕따를 당하는 피해 학생을 보자 도와주기 위해 나서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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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밀하고 교묘한 요즘 학폭을 본 시민들의 실제 반응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원더맨 WonderMan'에서 지난해 11월 공개됐던 영상이다.

영상은 한 고등학생 무리가 한 학생을 교묘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모습이 당겼다. 

가해 학생을 맡은 배우들은 피해 학생을 맡은 배우에게 비속어를 하며 언어 폭력을 가한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 당황해하자 "왜 그래?"라며 웃으며 억지로 사진을 찍으며 억지로 체육복 지퍼를 내린다.

가해 학생들은 "이거 인스타 라이브로 하자", "너 되게 인기 많아", "어떤 아저씨가 너 마음에 든다는데", "번호를 남기자" 등이라며 피해 학생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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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봤을 땐 사이좋게 사진을 찍는 것처럼 학폭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인지한 몇몇 시민들은 이들에게 다가가 피해 학생을 보호하려고 했다.

한 시민이 가해 학생들에게 "얘(피해 학생) 표정 안 보여요?"라고 따지자 "우리는 그냥 놀고 있는 중이다"라고 변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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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피해 학생을 부르더니 "아니 잠깐 뭐 할 게 있어가지고"라며 그 자리를 피하게 만들었다.

이 시민은 "아는 언니다. 갈 때까지 같이 있을게요"라고 말하며 피해 학생을 지켜주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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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장면은 바로 이 피해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온 초등학생 무리였다.

학폭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직감한 초등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다가가 "언니 저번에 음료수 사주셨던 분 맞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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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저희가 오늘 살게요", "추우시죠?"라며 피해 학생은 괴롭힘당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만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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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시민도 다가와 "괴롭힘당한 거예요?"라며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도 외면 안 하니까 도와달라고 꼭 얘기해요. 알았죠?"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 역시 가해 학생들을 향해 "사과하세요"라고 외쳤다.

또 초등학생들은 가해학생들이 괴롭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놨다며 경찰에 신고할 때 도와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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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나날이 교묘하고 은밀하게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의 심각을 알리고자 만든 사회 영상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른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음료수 얘기하면서 구해주는 거 진짜 멋있다", "멋진 아이들이다", " 괴롭힘을 당하는 걸 눈치채고 다가가서 도와주는 시민들 모습 감동적이다", ", 사과하라고 다 같이 외치는 모습은 정말 어린 학생들도 남을 도와주기 위해 저런 멋진 모습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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