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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북한판 토마호크' 추정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

북한이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 종료를 앞두고 동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 종료를 하루 앞두고 함경남도 흥남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22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0시 15분부터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KN-27' 개량형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북한은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23일까지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계속해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 1발을 쏜 이후 사흘 만이다.


순항미사일 발사로는 이달 12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 해상에서 잠수함을 이용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한 이후 열흘 만이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의 속도·고도·비행거리 등 제원과 탄착 지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군 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북한판 토마호크'라 불리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KN-27'의 개량형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KN-27은 최대 사거리가 1,500~2,000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순항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백m 이하 저고도로 비행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육·해상 레이더로 탐지하기 쉽지 않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올해 북한은 이달 19일까지 탄도미사일 도발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회를 포함해 총 7차례 이뤄졌다.


또한 이번까지 세 차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총 10번의 무력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참은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오는 23일까지 계획된 F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연합훈련 '전사의 방패(워리어 실드·FTX)'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