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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팬인데 알바비 모아 샀던 SM 주식이 10배가 뛰었네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원태성 기자, 조현기 기자 = "12년전 소녀시대 팬으로 샀던 주식이었는데 10배가 뛰었네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한민씨(34)는 주말 내내 대학 동창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동창들이 오랜만에 전화를 한 이유는 대학시절 유씨가 팬심으로 샀던 SM 주식이 생각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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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소녀시대의 팬이었다. 12년 전인 2011년 5월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SM 주식 100주를 샀다. 당시 SM의 주가는 1만7500원 수준이었다.


유씨는 "당시에는 돈을 벌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앨범이나 굿즈, 콘서트 티켓 이외 단지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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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이를 먹고 바빠지면서 또 소녀시대가 단체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팬으로서의 활동은 더이상 하지 않았지만 주식 자체는 팔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며 "친구들이 어떻게 기억했는지 전화를 해서 알게 됐다"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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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장 마감 시간(오후 3시30분) 기준 SM 주식은 11만600원이다. 유씨는 "돈 벌 생각은 없었지만 7월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큰 행운인 것 같다"며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매도 시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카카오에 이어 하이브까지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SM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SM은 1만6200원(16.45%) 폭등한 11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선언한 12만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SM 상장 이래 가장 높은 주가다. 장중엔 11만7000원까지 뛰어올랐었다. 올해 초 SM 주가는 7만원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