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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남친이 이름 한자로 쓸 줄 모른대요...'사랑으로 쉴드 가능vs정떨어져'

박학다식한 매력에 반해 사귄 남친이 자신 이름을 한자로 쓸 줄 모른다는 말에 여친은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식 떨어져 보이지 않기 위해 신문과 책 읽으며 꾸준히 '관리'하는 여성이 남친에게 실망한 이유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심심한 사과', '사흘' 논란 등 상식에 관한 이슈들이 전해지는 요즘, 직장인 여성 A씨는 틈틈이 신문과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지적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이름을 한자로 쓸 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쓸 줄 모르는 남자친구 때문에 충격에 휩싸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친의 '박학다식'한 면에 반했는데...자신 이름 한자로 쓸 줄 모른다는 충격 발언


여성 A씨는 삼성에 재직 중인 남친과 예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은 평소 박학다식한 그의 모습에 반해 사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최근 견해가 넓을 줄로만 알았던 남친의 치명적인 흠을 알게 됐다.


우연히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쓸 줄 아냐는 말에 남친은 "그걸 왜 알아야 되냐"면서 "난 내 이름 한자로 쓸 줄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상치 못한 남친의 말에 A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는 것을 '상식'의 수준이 아닌 '기본'으로 생각했기에, 남자친구도 당연히 한자로 이름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A씨는 "상식은 풍부한데 자신 이름을 한자로 쓸 줄 모르는 남친이 이해가 되나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엇갈린 누리꾼 반응..."한자로 이름 쓸 줄 몰라도 상관없어 vs 상식 없어 정떨어진다"


사연이 퍼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관없다'와 '상식이 없어 보인다'란 의견으로 쪼개졌다. '상관없다'고 말한 이들은 "어디 가서 한자 이름을 쓸 일이 없다"면서 몰라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요즘 한자 이름 쓸 일이 있나?", "한글로만 쓸 줄 알면 되는 거 아님?", "물론 이름 자체가 한자로 구성됐지만 모른다고 상식이 떨어지는 건 아닌 듯", "한자로 이름 쓸 줄 모른다고 세상 못 사는 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한자로 자신의 이름을 쓸 줄 모르는 것을 '상식이 없다'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자기 이름이 한자로 구성됐는데 당연히 쓸 줄 알아야지", "한글과 영어로만 쓸 줄 알면 끝이냐", "이름이 순수 한글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보통은 다 한자로 되어 있으니 당연히 쓸 줄 알아야지", "정말 '근본'이 없는 남친이네", "아는 거 많으면 뭐 하냐 이름을 쓸 줄 모르는데"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A씨에게 공감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최근 1020 세대 일부가 '심심한 사과'의 말뜻을 '지루한 사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젊은 층의 '문해력 저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이를 반영한 듯한 내용이 추가돼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22일 확정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2024년부터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을 기존 448시간에서 34시간 늘려 482시간으로 확대했다. 또한 고등학교 국어 선택 과목으로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 등이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