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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만 8000원으로 한 달 먹고 사는 세계 최고 빈민국 '부룬디'의 생활 수준 (+영상)

세계 최빈국 부룬디 공화국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부룬디' 혹은 '부룬디 공화국'이라는 나라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한 나라일 것이다.


인구 약 1,250만 명, 대한민국 면적의 1/3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나라 부룬디는 2021년 기준 1인당 GDP가 261달러에 불과하다.


최근 튀르키예의 다큐멘터리 유튜버가 말라위, 남수단과 더불어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부룬디의 일상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지난달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유튜버 루히 체네트(Ruhi Cenet)는 부룬디에서 촬영한 단편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부룬디에 사는 시민들의 평균 연간 소득은 약 180달러(한화 약 22만 원)에 불과하며 3명 중 1명이 실업자라고 한다.


가난한 국가인 만큼 이들의 생활 수준은 상상을 초월했다.


도착한 공항은 활주로가 아스팔트였으며, 공항 내 모니터는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윈도우 데모 버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이후 더욱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체네트는 호텔로 가던 중 사고 현장을 발견했다.


차에 치인 강아지 주변에는 어린 아이들이 있었다.


가이드는 "굶주린 아이들이 죽은 강아지를 먹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너무 가난해 고기를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로드킬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이처럼 인구의 약 90%가 농업에 종사하는 이곳의 사람들은 가난 때문에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


곧 무너질듯한 작은 흙집에서 8명의 아이들과 사는 한 부부의 집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먹고 살기 위해 가장인 존은 콩을 재배하고 아내는 쓰레기를 줍는다.


존의 월 소득은 10달러(한화 약 1만 2,280원)에 불과하다. 8명의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존과 아내는 굶주림으로 인해 두 아이를 잃었다.


하지만 그의 상황은 부룬디에 사는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편이라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부룬디에서는 많은 이들이 영양실조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실제로 영상에는 굶주림 끝에 쓰러진 성인 남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른 직업을 찾으면 안 되나?'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부룬디에는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부룬디는 다른 나라에 있는 다양한 일자리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곳 사람들은 90년대, 2000년대 초반에 썼을 법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 그마저도 부유한 경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재배한 작물을 운반하는 일 또는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한다.


찢어진 옷을 입고 맨발로 200kg가 넘는 작물을 실은 자전거를 타며 12시간 거리를 달린다.


이마저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하루에 3,000부룬디 프랑(한화 약 1,770원)을 버는 이들은 이곳에서 나은 편에 속한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자전거가 없는 이들은 하루 50센트(약 610원)를 벌기 위해 머리에 짐을 올려 이동한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악어가 득실한 강에 나무로 만든 작은 쪽배를 타고 나가는 어린아이들도 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가방이 없어 옷 속에 책을 넣어 다니면서도 이런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한다.


영상 중간에는 한국어가 적힌 해진 가방을 멘 아이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인사이트YouTube 'Ruhi Çenet 한국어'


빈민국인 만큼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도 기승을 부린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은 환하게 웃으며 살아간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충 예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생활 수준이 심각해 마음이 아프다", "저렇게 가난한 곳은 처음 본다.",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세계 최빈국 부룬디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나보자.


YouTube 'Ruhi Çenet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