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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제자 지각하면 5천원씩 걷는 담임선생님..."지각 안하면 돼 vs 중학생에겐 가혹"

지각할 때마다 5천 원씩 걷는 담임 선생님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각생들의 벌금 '지각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학창 시절 늦을 때마다 냈던 지각비에 '억울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지각비 논쟁에 불이 붙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1한테 지각비 8만 원 걷은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학교 1학년 때 일이라고 밝힌 A씨는 "담임 선생님이 지각할 때마다 5천 원씩 내라고 규칙을 정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천 원이 '8만 원'돼... "기부도 반 이름으로"


그는 "5천 원씩 쌓인 돈이 마지막 달에 '8만 원'으로 불어났고, 담임 선생님은 진짜로 8만 원을 걷은 뒤 반 이름으로 기부 했다"고 덧붙엿다.


과거 일이지만 생각할수록 열받는다던 A씨는 "어차피 지각 처리할 거면서 지가 뭔데 8만 원을 내라고 강요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으로 기부한 것도 아니고 마음대로 반 이름으로 기부한 게 더 짜증난다"고 투덜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각을 안 하면 되는 일 vs 지각비 자체가 비정상"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각을 안 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돈이 아까워서라도 지각 안 하게 할 취지였을 것"이라며 "500원이나 1천 원이었으면 다들 돈 내고 지각하지 누가 걱정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각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애초에 '지각비'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교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교사 입장에선 오죽하면 지각비를 걷었을까 싶다"면서 "그 당시엔 본인도 지각비 내고 마음 편히 즐겼을 거면서 이제 와서 딴소리하는 게 웃긴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어린 학생들에게 돈 걷는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차피 지각할 애들은 지각하는데, 지도할 생각을 해야지 왜 돈을 걷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직장인도 아닌 중1이 돈이 어딨어서 돈을 내냐. 중 1이면 초등학교 졸업한 지 1년도 안 됐다"고 강조했다.


두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논쟁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내 지각비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