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공정과 상식이냐" 윤석열 향해 분노 쏟아낸 이태원 참사 사망자 '故이지한' 부친 (영상)

인사이트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한 유가족이 발언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시스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유족들의 간담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측 의원들이 어제(1일) 유족들과 만나 정쟁과 무관한 진상 규명 등을 약속했다.


지난 1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1일 JTBC News 영상에 따르면 유가족은 위원들에게 국정조사 과정에서의 참여 등을 보장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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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비어 있는 국민의힘 의원석 / 뉴시스


국민의힘은 '불참'... "오늘 꼭 나와달라고 몇 차례 이야기했는데"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이에 국조특위 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위원, 참석하지 않은 위원들이 계시지만 유가족을 만나는 자리만큼은 정쟁과 무관하게 만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도 "오늘 유가족을 뵙는 자리에 꼭 나와 달라고 몇 차례 이야기했고, 앞으로 국조특위 가동에 있어서 협의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잘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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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당 차원에서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해임 건의안 발의를 두고 국정조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족들은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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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꿇은 채 눈물의 호소하는 유가족들


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故이지한씨 모친은 "158명의 아들·딸, 한 명 한 명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아들, 딸이었는지 헤아려주시길 바란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이들의 잘못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故이지한씨 부친도 "대통령실에 면담을 요청했는데 한 달 가까이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은 채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들의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이렇게 사정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건 공정과 상식이 아닙니다"라고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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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희생자 故최민석씨의 모친은 "아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고, 기쁨은 합치면 배가 된다고 했다. 우리 아이와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될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준비모임' (가칭)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알려진다.


유족 측은 특위에 희생자 추모공간 마련, 유족 소통 공간 마련, 국정조사 예비조사에 유족이 추천하는 전문위원·전문가 참여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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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희생자 유가족 간담회에서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이에 우 위원장은 "유가족들이 쉽게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위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염원이 실현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했으면서 장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정쟁이 격화되는 문제는 국회가 부끄러워야 할 태도다. 지금 당장 물러날 수 없다면 국정조사가 끝나고 사퇴한다고 약속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응분의 책임자 처벌, 앞으로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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