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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미세먼지 끌어모아 '벽돌' 만든 남성 (사진)

살인적인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미세 먼지를 모아 벽돌로 만드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via NetEase

 

살인적인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미세 먼지를 모아 벽돌로 만드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브라더 너트'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예술가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미세먼지를 끌어 모아 벽돌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중국 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 예술가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고민하던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중국 베이징에 떠도는 미세 먼지를 끌어 모아 벽돌로 만드는 것이었다.


via NetEase

그렇게 그는 중국 사상 최악의 스모그를 겪은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먼지 프로젝트'(Dust Plan)을 실행해왔고, 공업용 대형 청소기를 통해 도심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를 끌어모았다. 

그리고 나서 회색물질의 먼지 덩어리를 굳혀 실제 벽돌과 비슷한 모양의 먼지 벽돌을 완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언뜻 보기에 다소 부질 없는 일이겠지만, 이 벽돌이 건설 현장 등 의미있는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via NetEas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