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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길.." 왕족에서 신분 변경된 10살 덴마크 공주가 다시 학교에 가자 겪은 일

덴마크 요아킴 왕자의 자녀들이 왕실 지위를 박탈 당한 가운데 아테나 공주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 GettyimagesKorea, (우) 아테나 공주 / HRH Princess Marie


덴마크 마르그레테 여왕, 손자 4명 왕실 작위 없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가 손주 4명의 왕자, 공주 칭호를 없앤 가운데 막내 손녀 아테나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손녀이자 요아킴 왕자의 딸인 아테나의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요아킴 왕자, 마리 왕자빈과 자녀들 / Ritzau Scanpix


앞서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지난달 29일 손자 4명의 왕자, 공주 지위를 박탈했다.


이에 요아킴 왕자의 자녀 니콜라이(23), 펠릭스(20), 헨리크(13), 아테나(10)는 내년 1월 1일부터 몽페자 백작 지위만 유지하며 왕자, 공주 지위는 소멸된다.


여왕은 아이들이 더 평범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지위를 소멸했으며 다른 유럽의 왕실들이 왕족의 규모를 줄이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덴마크 왕실 가계도 / DailyMail


인사이트요아킴 왕자 / Ekstra Bladet


요아킴 왕자 "아이들의 왕실 직함 박탈 갑자기 전해 들어 충격"


왕실 직함이 박탈당한 아이들은 모두 둘째 요아킴 왕자의 자녀들이다.


니콜라이와 펠릭스는 전처인 프레데릭스보르 여백작 알렉산드라 사이에서 낳았고 마리 왕자빈과는 헨리크와 아테나를 낳았다.


덴마크 현지는 충격에 휩싸였다. 프레데릭스보르 여백작은 "매우 속상하고 충격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아테나 공주 / Newmyroyals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테나,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고 있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리 왕자빈은 왕실 직함 박탈 소식이 전해진 후 아테나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 왕자빈에 따르면 학교에 간 아테나에게 친구들은 "너 이제 공주가 아니지?"라고 놀리며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인사이트Steen Brogaard, Kongehuset


요아킴 왕자는 "아이들의 지위 박탈 소식이 알려지기 5일 전에야 소식을 들었다"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을 처벌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번 결정을 비난했다.


알렉산드라 여백작 측 대변인은 "이 아이들은 절대 평범하게 살 수 없다. 아이들이 실수를 저지르면 결국 왕실의 명성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남인 프레데릭 왕세자의 자녀 4명은 왕실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이들이 성년이 되면 왕세손 크리스티안 왕자(16)만이 왕실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