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에 출연 확답 안받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2' 만든 제작진...난감해진 오은영 입장은?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10월 10일 첫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원조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오는 10월 10일에 7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최근 SBS Plus 측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SBS Plu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부모 사이에서 육아 지침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사실 오은영 박사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게 됐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박사가 당연히 섭외 응할 줄 알고 프로그램 만든 제작진...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 전부터 삐거덕 거리고 있다.

바로 캐스팅 단계부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 이진호는 오은영 박사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제작진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의 상징적 인물이 오은영 박사라고 설명했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현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다. 이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캐스팅에 난색을 표했다.

결국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티저 영상에는 이현이만 등장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오은영 박사의 배신인가, 제작진의 억지인가

이진호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의 제작진이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건 (이현이가 아닌) 오은영 박사였다"라며 "문제는 제작진이 오은영 박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합류할 줄 알았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7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오은영 박사는 최근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리포트', '금쪽 상담소', '오케이?오케이'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여기에 쏟아지는 상담 예약 전화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진호에 의하면 오은영 박사는 상담비가 10분에 9만 원 정도 하는 고가에도 전화 통화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바쁘다.

게다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현재 그녀가 출연 중인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와 포맷이 매우 유사하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에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출연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작진은 여전히 오은영 박사에게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진호는 "(오은영 박사 쪽에서) 좀처럼 답이 없자, 제작진 측에서는 대놓고 오은영 박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이 모습에 오은영 박사가 무척이나 난감해하고 있다"라며 이유 없이 욕을 먹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한편, 오은영 박사는 진료, 방송 출연 외에 광고계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KB손보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국민 멘토'라 불리는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고용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만들었고, 오은영 박사 효과 덕분인지 출시 후 한 달 동안 지난해 월평균 대비 고객 가입이 1.7배 증가했다.

오은영 박사는 토크콘서트나 강의도 하고 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그녀가 나오는 강의는 큰 인기를 끌며 언제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SBS Plu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