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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잡는 유형'으로 보는 10가지 성격

사람들의 다양한 성격을 운전대 잡는 유형별로 분류하는 방법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차량 속에 몸을 숨긴 채 만인이 평등한 도로 위에 등장했을 때 그 사람의 실제 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운전하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인품, 실제 모습 같은 자아의 이면이 드러난다면 '운전대를 잡는 방법'에는 그 사람의 성격이 묻어난다는 게시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래의 운전대를 잡는 방법 10가지를 보고 내 옆에서 운전하는 사람의 성격을 짐작해 보자.  

 

1. 교과서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일명 '10시 10분 자세'로 불리는 운전대 잡는 방법의 정석이다.

 

왼손과 오른손을 운전대 상단부의 양 옆에 정확히 두는 사람들은 배운대로 행동하는 교과서형의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함께 일을 하면서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다'하는 마음으로 대했다가는 된서리를 맞기 십상이다.

 

매사에 꼼꼼하고 완벽하게, 약속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2. 쿨가이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운전대 의자에 몸을 파묻고 한 손으로 느긋하게 운전대를 잡는다면 그 사람은 '쿨가이'일 확률이 높다.

 

매사에 조바심내지 않고 무슨 일이든 여유롭게 진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운전대를 한 손으로 잡는다고 부주의한 사람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특유의 자신감에서 나오는 행동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기 보다는 운전 중에 나눌 만한 적당한 정도의 대화를 하며 유쾌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최소주의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운전대를 한손으로 잡기는 하지만 쿨가이형과는 사뭇 다르다. 

 

쿨가이들이 비교적 운전대를 안정감 있게 통제하는 것과 달리 최소주의자들은 운전대를 간신히 조종할 수 있을 정도의 힘만 들이고자 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는 '귀차니스트'라고도 하는 최소주의자 가운데는 사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많다. 평상시 자신을 과도하게 꾸미지도, 쓸데없는 허례허식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필요없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4. 소심이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두 손으로 운전대를 꼭 잡고 가슴까지 바싹 운전대 앞에 다가서 있는 사람은 소심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말한 교과서형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불안정한 성격을 가진 유형으로 매사에 실수를 할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자세 때문에 시야는 다소 좁아졌을 수도 있지만, 대신 누구보다 안전을 중요시하며 '방어 운전'에 뛰어나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적어도 부주의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5. 불도저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한손은 운전대에 있지만 다른 한손은 클락션에 가 있다.

 

운전하다가 조금만 거슬리는 운전자를 만나면 클락션을 울리거나 전조등을 상향으로 올릴 태세가 돼 있다.

 

흔히 도로에서 '성격 나온다'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평소에도 바쁘고 치열하게 살며, 추진력이 강해 타인과의 갈등을 불사하는 사람들이다. 당신이 고분고분한 사람이 아니라면 접촉을 피하도록 하자.

 

6. 직장상사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운전대 아랫부분을 양손으로 지긋이 감싸고 손등은 다리 쪽을 향하게 두는 사람들이다.

 

운전대를 잡는 또하나의 안정적이면서도 느긋한 방법으로 이런 사람들은 직장상사형이다.

 

리더십이 뛰어나고 상황파악이 빠르며 냉정하고 확실한 선택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잘 따라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옆에 있으면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붙어 다니도록 하자.

 

7. 지지자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직장상사형과 비슷하게 운전대 아랫부분을 양손으로 잡는 유형이지만 손등을 위쪽으로 두는 경우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방법이지만 손등을 위로 뒀다는 점에서 아래쪽으로 둔 사람보다는 자신감이 부족할 수 있다.

 

조직 내에서 리더십보다는 일명 '팔로워십'이라 불리는 지지자형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당신이 직장상사 유형이라면 이런 사람들을 잘 대해줘서 든든한 아군이자 동료로 삼는 것이 어떨까.

 

8. 평화주의자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운전대 중앙에 있는 클락션 양 옆을 두 손으로 잡는 사람들은 평화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원의 중앙부 가까이에 양손을 둔다는 점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심리가 큰 사람들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장점은 어떤 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갈등을 본능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싸움이 날 일은 만들지 않는다.

 

평화주의자들은 장점이 곧 단점이기도 하다. 함께 있으면 평화롭지만 발전을 위한 자극을 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9. 모험가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운전대 중앙 클락션 옆에 한 손만 올려두고 운전하는 유형을 말한다. 

 

앞서 나온 모든 유형 중 가장 안정감이 떨어지는 동시에 가장 위험한 자세다.  

 

이들은 모험적인 삶을 사랑하고 에너지가 많아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두는 것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운전에서든 삶에서든 순식간에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다.

 

10. 개그맨형

 

via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이렇게 운전대를 잡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장난 삼아 무릎으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을 웃게 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는 것조차 손으로 잡는 정상적인 방법을 거부하는 것이다.

 

유쾌함을 넘어서 매사에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함께 있으면 즐거운 일이 많지만 그들이 하는 대로 따라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지난 6월 영국에선 친구들을 웃기려 하던 20대가 머리 위에서 폭죽을 쏘아올리다 사망한 사건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