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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다운증후군 여성이 가게 앞 서성이자 치킨 튀겨주며 부모 올 때까지 돌봐준 사장님

길 잃은 다운증후군 여성을 발견한 치킨집 사장님이 한 행동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길 잃은 다운증후군 여성을 발견한 치킨집 사장님이 한 행동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사연은 지난 6월 한 치킨집의 배달 리뷰를 통해 전해졌다.


작성자 A씨에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이 있다. 나이는 28살이지만 아직 아기와 같아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다.


혼자 밖에 나가면 집을 찾아오지 못할 정도라고 A씨는 부연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A씨는 말 그대로 가슴이 철렁하는 경험을 했다. A씨가 집안일에 열중한 사이 딸이 혼자 문을 열고 나가 버린 것이다.


A씨는 뒤늦게 딸이 사라진 것을 알고는 지구대에 신고하고, 정신없이 온 동네를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한 치킨집 안에 딸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사장님이 연락처도 알 수 없는 아이가 문 앞에 서 있기에 맛있는 치킨을 세트로 포장해 주시면서 보호를 해주고 계셨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감사 인사와 함께 치킨 값을 건넸지만 사장님은 그마저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치킨집 사장님 덕분에 따뜻한 세상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별점 다섯 개를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분들이 진짜 잘 돼야 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멋진 사장님"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