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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로 찔렀다"...주인한테 혼나면 눈치 보는 밈으로 인기 끈 강아지, 학대 의혹 터져

억울한 표정으로 중국에서 화제가 됐던 스타견이 주인에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인사이트YouTube '小胖科学家'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억울한 얼굴로 온라인서 스타가 된 강아지가 주인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网易)는 반려견의 영상을 올리며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은 틱톡커가 동물 학대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알려진 '통통한 과학자'라는 닉네임의 틱톡커는 스타견을 키우고 있다.


YouTube '小胖科学家'


그의 반려견은 주인의 양말을 물어뜯은 뒤 꾸중을 들으며 보인 표정과 행동이 이슈가 되면서 스타견에 등극했다.


'억울한 강아지'라는 별명이 붙으며 밈으로 화제가 된 후 그의 팔로워 수는 급속도로 늘어났다.


그런데 최근 그가 올린 영상에서 시청자들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주인이 노래를 부르면 시끄럽다며 사나운 표정을 지으며 으르렁거리는 영상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etEase


시청자들은 해당 영상의 배속을 낮춰 천천히 살펴본 결과 견주가 자수바늘로 강아지를 찌르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강아지가 노래 때문에 짖는 것이 아니라 바늘 때문에 아파서 짖은 것이라며 학대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견주는 "나는 반려견을 학대하지 않았다. 저건 바늘이 아니라 개털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옷에 묻은 반려견의 털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일부 팬들은 바늘이 아니라 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etEase


하지만 학대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반려견이 그의 손가락을 무는 영상에서 이빨이 이상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10살 강아지의 치아임에도 불구하고 아랫니 가운데 이빨이 매우 작은 게 이상하다"라고 주장했다.


동물 학대 의혹에 대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그는 계정의 모든 영상을 삭제한 상태이며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