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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사는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 가까이 다가온 관광객 보트에 지느러미 잘려

제주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등지느러미가 찢어진 돌고래 사진을 공개하며 무분별한 선박관광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Instagram 'hotpinkdolphin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무리하게 달려드는 관광선박이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6일 제주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등지느러미가 찢어진 돌고래 사진을 공개하며 무분별한 선박관광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잘린 채 헤엄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트스키, 모터보트, 요트 등을 이용해 돌고래 무리에 다가가는 선박관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otpinkdolphins'


돌고래와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하도록 해양수산부가 '보호종 돌고래 50미터 이내 선박접근 금지 규정'을 정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선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단체는 지난 6월 한 선방관광업체 소속 요트가 돌고래 무리로 돌진해 일부가 무리에서 이탈하거나 다칠 뻔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돌고래 70~80마리 가량이 무리 지어 사냥, 놀이 활동, 휴식 등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hotpinkdolphins'


단체에 따르면 지속적인 선박 관광은 제주남방큰돌고래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등지느러미 절단 등 신체적 상해, 어미와 새끼 돌고래의 위협감 유발, 공동사냥 방해 및 영양결핍 초래, 사교활동과 휴식 방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유발, 건강악화와 번식률 저하로 인한 멸종 가속화 등이다.


이런 이유로 핫핑크돌핀스는 "무분별한 선박관광이 금지되고, 돌고래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선박관광 문제를 널리 알려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