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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으면서 담배 피우려고 '라이터' 켰다가 주유소 통째로 날릴 뻔한 남성 (영상)

한 남성이 차에 기름을 넣던 도중 무심코 라이터를 켜 주유소를 태워 먹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Twitter 'NEXTA'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차에 기름을 넣다가 무심코 라이터에 불을 붙여 주유소를 통째로 태울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74.RU는 첼랴빈스크(Chelyabinsk) 지역의 한 택시 운전사가 주유소에서 실수로 화재를 일으킨 사건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주유소에 도착한 택시 기사 루스탐은 차 추유구에 주유 건을 꽂고 주머니를 뒤적이다 별생각 없이 라이터에 불을 붙였다.


그 순간 빠르게 차 주유구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놀란 루스탐은 주유 건을 빼냈지만 흘러나온 휘발유 때문에 오히려 화마는 더 크게 일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NEXTA'


순식간에 불길은 그의 키보다 커졌다.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멀리 떼 놓았다. 다행히 불길은 잦아들었고 다시 주유기 쪽으로 돌아온 루스탐은 소화기를 분사해 남은 불씨를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그가 고의성이 없던 것을 확인하고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았다.


현재 루스탐은 불에 탄 주유 호스와 주유 건 등에 보상을 진행하기로 한 후 화상 입은 피부에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러시아 누리꾼들은 "실수였지만 재빨리 대응했네요", "앞으로 주유소에선 담배 피우지 말고 라이터에 손도 대지 마세요", "이 더위에 주유소에서 라이터를 켜다니 안 믿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NEX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