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결혼할 생각 전혀 없는데 '이혼녀'라는 사실 말해야 할까요"
연애 중인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혼한 사실을 말해야 할까요..."
연애 중인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별 본인이 이혼했으면 연애 전에 말하는 게 맞을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고민글로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과거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이다. 현재 그는 한 남성과 연애 중인데 남자친구에게 이혼 소식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A씨는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어도 (남친에게) 연애 전에 미리 말하는 게 맞겠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냉담하게 돌아서는 모습 상상만해도 끔찍하고 마음 아프다. 그런데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라고 하소연했다.
또 그는 "결혼하고 (이혼 사실을) 말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이미 결혼하면 매몰차게 헤어지자고는 안 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게시글에는 A씨의 안일한 생각에 대한 질타 댓글이 다수 달렸다.
누리꾼들은 "상대방은 무슨 죄냐", "지금이라도 늦지 았으니 빨리 말해라", "말 안 하고 결혼하는 건 사기결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