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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해준 밥 먹은 반려견 1분 후 기절..."밥에 수면제 넣은 이유 들은 아내는 오열했다"

남편이 해준 밥을 먹은 반려견이 기절해 깜짝 놀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V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편이 해준 밥을 반려견에게 먹였다가 1분 만에 기절해 충격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밥에는 수면제가 들어 있었는데, 남편이 왜 이런 행동을 저질렀는지 알게 된 여성은 눈물을 뚝뚝 흘릴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가슴 아픈 일들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EVA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던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올해 25살인 사연자 A씨는 옆 동네에 살던 4살 많은 남편 B씨와 연애 5개월 만에 결혼했다.


성격, 취미 모두 비슷했지만 이들에게는 '돈'이 문제가 됐다. A씨는 의류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한 달에 27만 원의 월급을 받았다.


B씨는 시내 건설 현장에서 일해 한 달에 50만 원 정도를 벌었지만,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들은 돈을 좇기보다 함께함에 가치를 뒀다.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평화롭던 어느 날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매일 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아내를 위해 밥을 지어주고 설거지를 해줬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밥이 너무 많이 남아 고민하다가 반려견에게 먹였다. 그런데 반려견은 1분 뒤 눈을 뜨지 못했고, 그대로 숨이 멎는 듯했다.


음식이 문제라는 것을 직감한 A씨는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알고 보니 B씨는 밥에 수면제를 넣고 있었다. 아내가 잠들면 몰래 나가 일하고 있던 것이었다. 아내가 미안해하고 걱정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수면제를 탄 것이라고 했다.


남편의 설명을 들은 A씨는 남편과 쓰러진 반려견을 껴안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부부는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 일어난 비극에 슬퍼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