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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생수만 마시는 고급 입맛 때문에 매달 물값 6만원 나오는 댕댕이 (영상)

다른 물은 모두 거부하고 오로지 에비앙만 마시는 반려견 때문에 매달 강아지 물값으로 6만 원을 쓴다는 여성이 화제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반려견이 너무 고급스러운 입맛을 가지고 있는 탓에 강아지 물값으로만 매달 6만 원씩 지출하고 있다는 견주가 있어 화제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강아지가 마실 생수 비용으로 매달 40파운드(한화 약 6만 2,400원)를 사용하는 리지 팰리스터(Lizzi Pallister, 29)라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데번주 엑서터에 거주하는 리지는 5개월 된 프렌치 불독 강아지 헨리(Henry)를 키우고 있다.


입양했을 때부터 헨리는 손이 많이 가는 강아지였다. 계단을 오르려고 하지 않아 위층에 갈 때는 무조건 안아줘야 하고 혼자 자는 것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산책을 하다가 계속 물만 마시기도 한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문제는 그 물이 고급 생수여야 한다는 것이다.


헨리는 매일 에비앙 생수를 마신다. 수돗물이나 일반 물을 주면 마시려 하는 듯하다가 고개를 돌리며 거부한다.


놀랍게도 헨리는 에비앙과 일반 물을 구별해낸다. 에비앙 페트병에 수돗물을 채워주자 이를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마시길 거부했다.


헨리는 신선한(?) 에비앙의 뚜껑을 따줄 때만 물을 마신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이렇게 헨리는 매주 12병의 에비앙 생수를 두 팩씩 마신다. 이에 일주일에만 헨리의 생숫값으로 10파운드(한화 약 1만 5,600원)가 나간다.


리지는 "헨리 같은 강아지는 본 적이 없다. 그는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100% 디바와 같은 강아지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헨리는 어쩌다 다른 물도 아닌, 에비앙 생수에 집착하게 됐을까.



Kennedy News and Media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리지는 자신의 두 살배기 딸 때문으로 추측했다.


그는 "제 딸이 에비앙 생수를 마시는 것을 보고 자기도 마시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전생에 귀족이었나보다", "반려견이 나보다 낫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 집 고양이도 수돗물은 절대 안 마신다", "우리 집 치와와는 냉장고에 들어있는 차가운 물만 마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