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이 경기지사 선거 앞두고 강용석에게 전화해 한 부탁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가 사법연수원 23기를 함께 수료한 인연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무소속 출마한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가 사법연수원 23기를 함께 수료한 인연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 후보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김은혜 후보보다 인연이 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인 시절인 지난주에도 연락해서 '이미 (김은혜 후보가) 후보로 결정된 마당에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김은혜 후보와의 중재를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후보는 "이제 복당이나 입당은 중요하지 않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감으로 막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 위조가 명백하고 경찰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이 대표가 구속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라며 "복당은 그 다음 일이고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치인으로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명예로운 건 다 해봤다"라며 "유튜브나 방송 등 말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권한을 갖고 성과를 내서 대한민국에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