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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왕따' 당해 탈모증 걸린 10살 소녀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상실감과 공포는 수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인사이트MEN Medi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상실감과 공포는 수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러(The Mirror)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왕따를 당해 그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져 버린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니 풀런(Bonnie Pullan)은 올해 10살이 됐다. 3년 전 초등학교에 입학한 보니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보니의 엄마 웬디(Wendy, 38)는 학교에 직접 찾아가 중재를 요청해 잘 해결되는 듯 싶었다.


인사이트MEN Media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고, 보니는 이내 머리가 뭉텅이로 빠지고 식음을 전폐하기 시작했다.


웬디는 병원에 가 보니의 탈모 증상에 대해 조언을 구했지만 원인은 스트레스였다.


손쓸새 없이 보니의 머리카락은 모두 빠지고 말았다.


이후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자 보니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인사이트MEN Media


그러나 다시금 학교에 가게 되면서 보니의 머리카락은 오래가지 못하고 모조리 빠져버렸다.


탈모가 반복되다 보니 보니의 정신 건강은 더욱 나빠진 상태라고 한다.


이에 웬디는 딸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CNC라 불리는 의료용 모발이식 시스템을 이용해 보니가 중·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새로운 머리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보니가 학교 폭력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