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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보낸 카톡 한달간 '안읽씹' 했다가 차단 당한 여성..."과하다 vs 당할만 해"

친한 친구에게 연락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말없이 손절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2'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친한 친구에게 연락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손절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록글 친한 친구 카톡 한 달 넘게 안 봤다고 차단당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절친에게 카톡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절' 당했다. A씨는 서운할 순 있겠지만, 손절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A씨는 "인스타도 사라지고 카톡 프로필 사진도 어느순간 안 보이길래 다른 친구에게 근황을 물어보니 (손절당했다고) 말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내가 친구 톡 답 안 하는 동안 SNS에 남친이랑 데이트한 사진 올리고 프로필 사진 바꾼 게 친구가 화난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카톡 답장을 하지 않은 기간이 한 달을 넘겼고, 친구는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며 손절하기로 했다고 한다.


A씨는 "내 입장을 말하자면 중간에 아파서 입원하기도 했고 자격증 준비하느라 남친 빼곤 약속도 안 잡았다"면서 "말도 없이 차단당하고 손절 당할 정도냐"라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나도 내가 잘한 건 없는 것 같긴 한데 차단당하고 중간 친구한테 저렇게 전해받을 일인가 싶다. 전화 한 통이라도 줘서 서운한 거 말해주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 인사이드'


해당 사연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약 750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누리꾼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먼저 A씨를 옹호하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손절하는 건 좀", "절친이면 서운한 점을 말해서 풀어야지 차단은 너무했다", "말 한마디 없이 토라지는 건 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A씨가 잘못했다고 답한 누리꾼들은 "1달 카톡 안 읽씹이면 나 같아도 손절한다", "할 거 다 하면서 바쁘다고 하는 건 심하지 않나", "답장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