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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말 알아들어 어린이 환자들 돌보며 게임도 하는 '어린이 병원 보조견' 댕댕이 (영상)

무려 40개의 명령어를 알아들어 어린이 환자들을 돌봐주는 어린이 병원 보조견이 화제다.

인사이트Twitter 'WeAreOrlHealth'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귀여운 동물을 보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아는가.


한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귀여운 동물의 모습을 보면 혈압이 내려가고 불안감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사람들을 치유하는 귀여움과 자신만의 놀라운 특기를 이용해 어린이 병원에 취직한 강아지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헬스 아놀드 팔머 아동 병원(Orlando Health Arnold Palmer Hospital for Children)의 아동 생활팀에 합류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파크스(Parks)를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WeAreOrlHealth'


'캐나인 컴패니온스(Canine Companions, 반려견 동반자)'라는 비영리단체에서 훈련받은 두 살짜리 병원 보조견인 파크스는 귀엽고 든든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녀석은 아동생활 전문가 킴벌리 버비지(Kimberly Burbage) 박사의 곁에서 특유의 포근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아픈 아이들을 안정시켜준다.


파크스의 능력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녀석은 장난감 왜건 끌어주기, 서랍을 열어 물건을 찾아주기 등 무려 40가지 이상의 명령어를 습득해 아이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동안 근무하는 파크스는 쉬는 날에는 버비지 박사와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WeAreOrlHealth'



녀석이 입사한 후 찾아온 효과는 엄청났다. 버비지 박사는 "파크스와 나는 함께 일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면서 "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 큰 치료적 이점을 제공하는 파크스와 파트너가 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캐나인 컴패니온스에 따르면 병원 보조견 한 마리를 훈련시키는 데 약 5만 달러(한화 약 6,077만 원)가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의 경우에는 2020년 '펫스마트 채리티(PetSmart Chrities)'라는 자선단체의 지원으로 훈련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