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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생각하는 요즘 2030세대가 '불안감'을 유독 많이 느끼는 이유 (영상)

정신과 의사들이 요즘 청년 세대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YouTube '양브로의 정신세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신과 의사들이 요즘 청년 세대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4일 정신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에는 '요즘 2030세대가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와 정신과 의사의 실질적인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진, 양재웅 전문의는 우울 위험군이 가장 높은 비율이 20대와 30대에 분포한다고 말했다.


양재진 전문의는 2030이 태어난 세대와 지금의 시대 사이에 일어난 많은 변화를 불안감의 주범으로 꼽았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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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문의는 "2010년대부터 2022년 현재까지 사회, 경제적 변화를 얘기 안 할수가 없다"라며 "또 하나는 그들 성장환경의 특이점. 이 두 가지를 다뤄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압축 고도 성장을 정비례에 가깝게 했다. 그 성장이 주춤한 건 2000년대다.


이젠 4년제 대학교를 나온다고 해서 취업이 무조건 되지 않는다. 경제 역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평생 직장의 개념도 적어졌고, 집을 살 수 있는 가능성도 거의 사라졌다.


집을 포기한 2030세대는 출산이나 결혼에 대한 희망도 저버리게 되고, 연애는 사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인사이트YouTube '양브로의 정신세계'


또다른 변화는 SNS의 발달인데, 다른 사람과 비교가 쉬워진 사회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기 쉬워졌다.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를 잘 다루지 않던 과거와 달리, 언제부턴가 코인이나 주식 등의 불로소득이 노력을 통한 수익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 전문의는 "뭘로 벌었건 상관 없이 돈 많이 번 게 장땡이라는 식으로 사회적 가치가 변해버리다 보니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일반적으로 사는 것의 경계가 흐려지며 2030세대는 불확실성 속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진단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매체가 잘 사는 사람들을 너무 자주 보여준다", "상대적 박탈감 공감된다", "취업해도 연봉이 너무 적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 정신과 전문의들의 진단 영상을 하단에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양브로의 정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