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백신 실험용으로 끌려가던 원숭이들 교통사고 틈타 탈출

백신 실험용으로 끌려가던 원숭이들이 교통사고를 틈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백신 실험용으로 끌려가던 원숭이들이 교통사고를 틈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NYT)' 등 외신은 전날 오후 3시 20분께 펜실페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와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레일러에는 게잡이원숭이 100마리가 타고 있었는데 그중 4마리가 사고 충격으로 트레일러가 부서진 틈을 타 탈출했다.


주 경찰과 야생동물 보호당국은 원숭이를 찾기 위해 영하까지 떨어진 날씨에 대대적인 야간 수색 작업을 펼쳤다.



이후 오전과 오후에 나눠 4마리를 전부 다시 잡아들였다고 전해진다.


원숭이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는 플로리다주의 한 실험실로 향하던 중이었다.


탈출극 끝에 실험실로 다시 돌아가게 된 원숭이들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과 함께 백신 개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다양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한편 게잡이원숭이는 마리당 1만달러(한화 약 1천193만원)를 호가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로 수요가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과학자들은 영장류와 인간의 DNA가 90% 이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비강 검사와 폐를 스캔할 수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하기에 원숭이가 가장 이상적인 표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