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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첫사랑 만났다가 'HIV' 감염된 여성

자신이 사랑했던 남성에게 속아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Via Metro

 

14년 전 첫사랑에게 속아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여성의 사연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웨일스 지역에 거주하는 아네트 뉴먼(Annette Newman, 49)이 첫사랑에게 속아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HIV'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독신으로 살고 있는 아네트는 최근 자신의 14년 전 첫사랑 제이슨 타운젠드(Jason Townsend, 45)와 재회했다.

 

그 만남이 '운명적 사랑'이라고 생각한 아네트는 제이슨에게 다시 푹 빠졌고, 이후 두 사람은 잠자리까지 함께했다.

 

하지만 제이슨은 26년 전 HIV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인이었는데, 그는 이 사실을 아네트에게 전혀 말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와 잠자리를 가졌다.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아네트는 결국 몸에 열이 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병원 진단 결과 'HIV 양성'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판정을 받았다.

 

아네트는 "내가 HIV 감염인이란 사실에 우울증에 걸렸고,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앞으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크게 낙담했다.

 

한편, 아네트를 속이고 성관계를 가진 HIV 감염인 제이슨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