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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몰래 '구글 검색 기록' 뒤져보다 '야동 사이트' 접속 흔적 발견해 정떨어진 여성

남자친구가 자는 틈을 타 몰래 구글 검색 기록을 뒤져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자친구 몰래 그의 구글 검색 기록을 몰래 훔쳐보던 여성은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의 검색 기록에는 성인물이 가득한 야동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남자친구가 해당 사이트에 검색한 '키워드'를 보고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 구글 검색기록 괜히 봤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먼저 잠이 든 남자친구의 아이패드 속 검색기록을 뒤져보기로 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eBank


인사이트폰 허브 


A씨는 곧장 구글에 접속해 검색 기록을 살폈다. 기록 중에는 유명 해외 성인물 사이트인 '폰 허브(Porn hub)'도 있었다. 


폰허브는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개설된 포르노 사이트다. 지난해 폰허브에 올라온 영상은 600만 개가 넘는다.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폰허브 접속을 차단해 둔 상태지만, A씨의 남자친구는 우회 방법을 이용해 접속했다고 한다. 


A씨를 더욱더 당황케 한 건 남자친구가 해당 사이트에 검색한 키워드 때문이었다. 남자친구의 아이패드에는 '친구의 애인', '새엄마' 등의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


A씨는 "야동을 보는 건 괜찮은데 왜 이런 걸 보는지 모르겠다. 정말 정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이 게 정상이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에는 다양한 댓글이 달린 가운데 이들의 반응은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A씨를 옹호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를 비판하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 


먼저 A씨를 옹호한 누리꾼들은 "취향이라고 하기에는 당황스러울 것 같다", "법적으로 막아 놓은 사이트를 우회까지 해서 들어가는 건 좀..", "나 같아도 정떨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대되는 의견을 내비친 이들은 "혈기왕성한 나이에 좀 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나도 여자인데 성인물을 보는 취향과 실제 사상은 엄연히 다르다", "단순 콘텐츠인데 너무 과민반응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