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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 동생이 45kg 빼고 자기 결혼식 등장하자 '민폐' 취급한 친언니

다이어트로 45kg를 감량한 여성이 결혼식에서 뜻밖의 민폐 하객이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폭풍 다이어트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여성이 뜻밖의 '민폐' 취급을 당했다는 사연을 토로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post)'에는 다이어트 후 언니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을 겪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다소 뚱뚱한 체형으로 평생 언니와 비교를 당하곤 했다.


100kg에 가까웠던 자신에 비하면 언니는 늘씬해 보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어른이 된 후 고향을 떠난 A씨는 1년 전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해 지옥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며 뼈를 깎는 노력을 했고 무려 45kg를 감량, 드라마틱한 변신을 했다.


더이상 체형 때문에 놀림당하는 일도 없었고 스스로 자신감도 폭풍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A씨는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에 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가족 모두가 180도 달라진 A씨를 보고 감탄하며 연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언니의 반응만큼은 싸늘했다.


그는 평생 자기보다 뚱뚱했던 동생이 일부러 주목받으려고 다이어트를 했다며 욕을 했다.


멀리서 축하하러 날아온 동생을 질투해 박대한 것은 물론, 피땀 흘린 노력까지 무시했다. 이에 A씨는 언니의 태도가 이해가 안 되고 서운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자기보다 못생겨야 할 동생이 너무 예뻐져서 질투했나 보다", "진짜 쪼잔하고 못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누리꾼 역시 "저런 속 좁은 언니는 필요 없다. 차라리 연을 끊고 사는 게 상처 안 받고 편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식에서 흰색 옷을 입거나 너무 화려하게 꾸미고 나타나 신부가 받아야 할 주목을 가로채는 사람을 일컬어 '민폐 하객'이라고 부르곤 한다.


다만 민폐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다 보니 위의 사례처럼 다소 억지스러운 트집을 잡으며 민폐 하객 취급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