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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중국인 중 10명 중 9명이 암에 걸린 충격의 나무열매

섭취한 사람의 90%가 암에 걸린다는 충격의 열매가 결국 광고 금지당했다.

인사이트jueshif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섭취한 사람의 90%가 암에 걸린다는 충격의 열매가 있다.


씹으면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빈랑나무 열매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지는 씹으면 입이 온통 빨갛게 되는 것으로 유명한 빈랑에 대한 광고가 금지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언론 감독 기관인 중국 광전총국은 빈랑나무 열매가 구강암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광고를 금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빈랑 / jueshifan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빈랑 씹기는 중국 등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카페인, 담배, 술 등과 비교했을 때 빈랑 열매의 중독성은 비교적 약하고 단기간이지만, 중독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2015년 의학 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빈랑 열매의 화학 성분은 뇌가 니코틴에 중독됐을 때와 똑같은 세포를 자극한다.


중독을 일으키는 빈랑 열매의 주성분은 알칼로이드라 불리는 아레콜린이다.


2004년 빈랑 열매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암 연구 연구소에 의해 발암물질로 등록되기도 했다.


인사이트jueshifan


2019년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은 빈랑 열매는 주로 중국 허난성에서 재배돼 후난성에서 가공된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후난성에서 구강암을 앓는 8,222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90%가 빈랑을 씹어먹었다.


빈랑이 암을 유발하지만, 빈랑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빈랑 씹기는 여러 건강 효과를 낳는다고 홍보하고 있다.


원래 빈랑은 중국의 전통적인 한약재 가운데 하나로 냉증을 앓거나 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랜싯에 실린 논문은 빈랑이 기적의 약재가 아니라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사이트360ku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