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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한 보람이 있네"...화장실 갇히자 문짝 부수고 탈출했던 남성의 인증샷

화장실에 갇히자 문짝을 부수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남성이 올린 인증샷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헬스한 보람이 있네 ^^"


녹슨 문고리 때문에 화장실 안에 꼼짝없이 갇힌 남성.


휴대폰도, 구해 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 남성은 고민 끝에 맨손으로 화장실 문짝을 부수고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화장실에 갇히고도 무사히 탈출한 남성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그만 갇히고 말았다. 원인은 녹슨 문고리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무리 힘을 줘 봐도 문은 도통 열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붙들고 있던 문고리까지 뽑혀나갔다. 


뽑힌 문고리를 손에 쥔 채 한 시간 가량을 고민하던 A씨는 결국 맨손으로 문을 부수고 화장실을 탈출했다. 


A씨는 당시 화장실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문짝과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진 조각들은 얼마나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A씨는 "이대로 화장실에서 죽는 건가 싶었는데 그래도 헬스한 보람이 있다"는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는데, 이들 대부분은 홀로 사는 자취생이었다. 


이들은 "혼자 살 때는 그냥 문을 닫지 않는 게 좋다", "화장실 갈 때 폰을 들고 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경우 은근 흔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