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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입양 떠나는 강아지 고객 공짜로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해 준 항공사

입양된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즈니스석을 타고 해외로 떠나는 그레이하운드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greytgreysrescu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타고 초호화 여행을 즐기는 그레이하운드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은다.


녀석은 어떤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호화로운 비행기 여행을 즐기게 된 걸까.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해외로 입양돼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이 업그레이드된 그레이하운드의 이야기를 전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평생을 경주견으로 살던 그레이하운드 종인 루이스는 동물보호단체인 그레이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이탈리아에 사는 새 가족들에게 입양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greytgreysrescue'


루이스는 이탈리아에 있는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먼 여행을 떠나게 됐다.


원래 루이스는 다른 동물들처럼 싱가포르 항공의 화물칸에 실려서 이탈리아까지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녀석의 사연을 알게 된 싱가포르 항공이 루이스의 좌석을 화물칸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마침 코로나로 인해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이 많이 비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greytgreysrescue'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들은 비록 공짜로 비즈니스석에 업그레이드됐지만 루이스에게 여느 고객들과 똑같이 극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락한 의자에 누워 맛있는 기내식을 먹으며 여행을 즐기는 루이스의 모습은 많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마침 비행기를 탄 날이 루이스의 생일이기도 해 승무원들은 루이스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평생 경주견으로 고생하다 제2의 견생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그레이하운드를 위해 공짜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해준 항공사 직원들을 칭찬하며 루이스가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greytgreys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