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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5번 하며 고통받는 동생 위해 '대리모' 자처해 직접 아들 낳아준 언니

동생이 질병으로 5번의 유산을 겪자 직접 조카를 낳아준 언니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tr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이를 낳지 못하는 동생을 위해 대리모가 되어준 언니.


가슴 뭉클한 한 자매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알리시아마리 로드리게즈(Aliciamarie Rodriguez, 31)라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알리시아마리에게는 3살 어린 동생 아만다(Amanda, 28)가 있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tro


플로리다 대학 지도 교수로 일하고 있는 아만다는 21살이던 2014년부터 뇌졸중을 앓았다


이후 그는 자가면역질환인 항인지질 증후군(APS)과 루푸스 진단까지 받았다.


아만다는 6년 동안 여러 가지 합병증과 5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견뎌내야 했다.


의사는 결국 아만다에게 임신이 어렵다는 말을 하며 아기를 낳고 싶다면 대리모를 구하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언니 알리시아마리는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었지만 동생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알리시아마리는 2019년 아들 줄리안(Julian)을 출산하면서 응급 제왕절게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아만다는 시험관 아기를 진행하기 전 언니가 회복될 때까지 약 1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올해 1월 아만다의 난자와 그녀의 남편 헥터(Hector)의 정자가 알리시아마리의 자궁 속에 이식됐다.


이 과정에 무려 16,000달러(한화 약 1,882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tro


결국 언니 알리시아마리는 동생 아만다를 위해 조카 올리버(Oliver)를 낳았다.


이렇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우애 좋은 자매다", "와 나라면 절대 못했을 듯", "저 아기가 알게 되면 혼란스러울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