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닌다던 소개팅남 사실 '생산직'이라 실망했다는 여성의 하소연에 달린 댓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안투라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최근 지인으로부터 소개팅 상대를 소개받았다. 소개팅 남이 대기업 직원이란 말에 들뜬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소개팅을 하고 난 후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대기업 직원이라던 소개팅남은 사실 대기업 생산직 직원이었던 것이다. 여성은 "솔직히 속은 느낌도 들고, (지인이) 나 맥인건가?"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주선자가 미리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한마디 할까 하다 먼저 여기에 올려봄. 내가 예민한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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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생산직을 대기업 범주에 넣어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생산직과 대기업 직원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대기업 다닌다'는 의미는 대졸, 집안, 사무직 환경, 수도권 근무, 비교대 근무 하는 라이프 사이클을 포괄적으로 둘러말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기업이라고 설명하고 생산직을 소개해 준 건 의도적으로 속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몇몇 사람들은 "고려대 다닌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고려대 세종 캠퍼스 같은 느낌",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CJ 다닌다고 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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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생산직도 엄연한 대기업 직원이다'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사무직과 생산직을 구분하는 건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고연봉에 해고당할 가능성도 적어 '철밥통'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사무직이냐, 생산직이냐가 중요했다면 소개팅을 받는 사람이 사전에 물어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채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이 다를 뿐 생산직 공채도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며 생산직이 홀대받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한편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생산직도 대기업에 포함된다'고 답한 인원은 전체의 51%, '포함 안 된다'고 답한 인원은 4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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