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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잘 지내다가 갑자기 '손절'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성격' 특징

잘 지내던 친구로부터 갑자기 손절 당한 사람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2'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누리꾼이 잘 지내던 친구로부터 갑자기 손절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역으로 뭇매를 맞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오랜 시간 동안 혼자 꾹 참다가 뒤늦게 터져서 본인을 손절한 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대부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A씨가 친구의 불만사항을 뒤늦게 접하고도 고치는 게 아닌 상대 탓만 하는 모습에서 평소 인성이 엿보인다는 반응이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창을 통해 누리꾼들은 이처럼 친구랑 잘 지내다가 갑자기 '손절' 당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TA '조미료'


먼저 갑자기 손절 당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상대가 지금껏 참아온 오랜 기간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갑자기'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이들은 평소 상대방이 화를 내지 않고 좋게 말할 땐 가볍게 치부하고 흘려듣다가 결국 진지하게 화를 낼 때 갑자기 화를 낸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공통점은 공감 능력 부족이다. 흔히 말해 '답정너'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상대가 본인이 힘든 얘기를 다 들어주고 해결 방법까지 제안해 줘도 결국 하고 싶은 대로 하거나, 알아서 하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답정너' 고민을 반복한다.


또 상대방이 힘든 이야기를 하는 중에 갑자기 본인의 좋은 일을 꺼내는 등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대체로 주변으로부터 조용히 손절당할 확률이 높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2'


세 번째는 본인만 참아준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친구들이다. 이들은 참았다가 불만을 표출하는 친구들과 반대로 곧바로 지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불만이 있으면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곧바로 풀어나가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그마한 불만사항도 전혀 참지 않고 바로바로 표출한다면 상대방도 견디기 힘들 것이다.


이 외에도 남의 얘기를 쉽게 옮기는 사람,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 무슨 말을 해도 전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 등이 주변으로부터 갑자기 손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다지만 건강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한 답은 간단하다. 바로 상대를 위한 배려와 존중이다.


정말 놓치기 싫은 친구가 있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서 연락 한 번 더 해보고, 친구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경청하고 집중하는 태도를 익혀보자. 적어도 어느 날 갑자기 손절 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엔젤아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