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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함께 한 반려견 죽자 박제해 8년째 데리고 다니는 남성

죽은 반려견을 박제해 8년째 데리고 다니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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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반려견이 죽자, 깊은 슬픔에 빠진 남성은 녀석과 영원히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남성 미치 바이어(Mitch Byer, 31)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어는 지난 2013년에 오랫동안 함께한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l Terrier) 강아지 피비(Phoebe)를 먼저 떠나보냈다.


바이어는 녀석과 13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깊은 애정을 품어왔기에 이별 역시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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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와 도저히 헤어질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유명한 박제사에게 부탁해 녀석을 박제했다.


이후 바이어는 늘 피비를 데리고 다니며 여느 때처럼 일상을 함께 했다.


외출을 할 때면 녀석을 품에 안고 조수석에 태웠으며, 놀러 갈 때나 데이트를 할 때도 함께 했다. 8년이 지난 현재까지 무려 21년 동안 피비와 함께하는 것.


실제로 바이어는 피비와 함께 있는 모습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는데 이를 계기로 현재의 여자친구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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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죽은 지 8년 된 내 반려견 덕분에 사랑도 찾고 일도 잘 풀렸다. 다 피비 덕분이다"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러 의견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죽은 강아지를 이제는 떠나 보내주는 게 맞지 않을까. 보기 좋지 않고 기이하다"며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면 늘 데리고 다니겠나. 사람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라며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