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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검은 곰팡이' 이어 뼈 괴사까지 시작된 '코로나 지옥' 인도

인도에서 뼈 조직이 괴사하는 희귀 질환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변이 바이러스, 검은 곰팡이 등이 퍼지고 있는 인도.


여기에 희귀 질환인 '무혈관 괴사(AVN)'가 새로운 합병증으로 보고되면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 따르면 몸바이의 한 병원에서 최소 20건의 무혈관 괴사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델리 지역에서도 3건이 추가 발견됐다.


무혈관 괴사란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여 뼈가 썩는 병이다. 주로 대퇴골, 무릎뼈, 어깨뼈 등이 괴사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 진다.


인사이트(좌) AVN 엑스레이, (우) AVN MRI / svuhradiology


비자이바르지야 박사에 따르면 무혈관 괴사는 주로 코로나19에 걸린 뒤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에 발병율이 높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일부가 1~2년 뒤 무혈관 괴사 증상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환자에게선 무혈관괴사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비자이바르지야 박사는 "무혈관 괴사는 환자의 뼈와 관절 부분에 극심한 통증을 주고 심한 경우 걷기가 어려워지거나 불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인도에서는 7일(현지 시간)기준 40만505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델타 변이 등 지속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이에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으면 변이가 지배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