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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국 됐다는 기사에 "'한강의 기적'은 자기네 덕분"이라는 일본인들

한국이 개도국에서 선진국이 됐다는 기사에 일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Visit seoul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한국은 57년 만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이 된 것이다.


UNCTAD 설립 이래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변경한 사례는 처음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 일본 누리꾼들이 "한강의 기적은 다 일본 덕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지난 3일(현지 시간) 일본 한류 매체 '와우코리아(Wowkorea)'는 한국이 선진국이 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한국은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 속한 그룹 A로 분류됐다가 선진국에 속해있는 그룹 B로 지위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세계 최빈국에서 벌써 선진국이 됐다. 일본을 추월할 수도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상당수 누리꾼은 "한강의 기적은 25년에 걸쳐 일본의 자금, 기술 원조를 이용해 이룬 것"이라고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ahoo.jp


이들은 "선진국이면 후쿠시마 처리수에 떠드는 기이적인 행동은 하지 말라", "우리랑 어깨 나란히 할 수 있게 이제라도 잘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계속 우리한테 떼쓰면 어떻게 못 해준다" 등의 막말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스위스에서 열린 무역개발이사회 회의에서 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국은 사실상 오래전 개도국을 졸업했다. 1995년 세계은행 원조대상국에서 빠졌고 1996년에는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


해방 후 한정된 국내 시장보다 세계를 겨냥한 수출주도형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이라는 정치적 리더십과 기업의 피땀 어린 노력이 선진국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