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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하자마자 몰려와 '해수욕' 즐긴 시민들

개장 첫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박세진 기자 = 개장 첫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날 부분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여름 피서객 차림의 방문객들로 붐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예년 만큼의 인파는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부쩍 인파가 늘었다.


가족, 연인, 친구로 보이는 이들은 밀려드는 파도에 몸을 맡기거나 저마다 준비한 파라솔 등 그늘막 아래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했다.


인사이트뉴스1


캠핑 인기를 실감하듯 백사장에 텐트나 테이블 등 캠핑 도구를 설치해 두기도 했다.


상의를 탈의하고 테닝을 하거나 운동을 하며 초여름 더위를 즐기는 이들도 눈에 들어왔다.


10대 박모군은 "햇볕이 뜨거웠는데 바다에 한번 들어갔다 오니 열기가 싹 가셔서 시원하다"며 "물에 들어 갈 때 빼고는 마스크를 벗지 않으려고 신경쓰고 있다"고 웃었다.


수상구조대원들은 망루 위에 올라 호루라기를 불며 입수객 안전을 관찰하느라 분주했다.


다른 대원들도 백사장에 모여 몸을 풀거나 단체로 내달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해수욕장 호안도로와 인근 카페 등에도 산책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활기를 찾았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현장 계도 요원들의 안내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광경도 포착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해운대구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이벤트광장에서 관광안내소까지 300m 구간을 부분 개장했다.


안전개장 기간 파라솔 대여나 샤워장·탈의장 등 시설물은 운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송정 해수욕장도 관광안내소에서 죽도 방향으로 150m 구간에 한해 문을 열었다.


7월부터는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구는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안심콜 등록을 유도하고 순찰 강화 등의 대책을 세웠다.


야간 무질서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2인 이상이 모여 취식물을 섭취하는 행위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