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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입구 회전문에 손 댄 시민 867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공중화장실 입구에 있는 회전문 때문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인사이트Facebook 'Turnstile for public toilet'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은 바로 손 씻기다.


그런데 손 씻기에 안일했던 이들 때문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무려 860명 이상이 어쩌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일까.


감염 원인으로 시장 내 공중화장실의 회전문이 지목됐다.


인사이트Thai PBS World


지난 19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Thai PBS World'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에서 공중화장실 입구 회전문 때문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보건부 끼앗티품 웡라찟 차관은 전날(18일) 북부 파툼타니주 시뭄무앙 청과물 시장에서 86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시뭄무앙 시장에서 상인 및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만 480명 중 867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감염자 중 70%는 태국인, 30%가량은 이주노동자들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높은 감염률이 나타난 이유로는 시장 내에 있는 유료 공중화장실 때문으로 보인다.


공중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전을 넣은 뒤 회전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때 사람들이 회전문을 만지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태국 보건부는 집단 감염 사태 이후 회전문을 제거하고 손 세정제 부스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