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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비누, 세균 죽이는 효과 큰 차이 없다" (연구)

시중에 사용되는 '데톨'과 같은 항균 비누가 효능 면에서 일반 비누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균을 죽이는 효과 때문에 사용하는 항균 비누가 효능 면에서 일반 비누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고려대학교 이민석 생명공학과 교수가 발표한 항균 비누라고 해서 세균 죽이는 효과가 뛰어난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을 사용해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등 20개 박테리아를 모아 각각 항균 비누와 일반 비누액에 담긴 샬레에 놓고 각각 40℃와 22℃에 20초간 노출시켰다. 

 

이후 박테리아를 손에 바르고 30초간 40℃의 물로 씻은 결과 항균 비누의 경우에 특별히 세균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민석 교수는 "세균을 제대로 제거하려면 항균제인 트리클로산(Triclosan)에 9시간 동안 담궈야만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항균화학요법저널'(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 최신호에 실렸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