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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는다는 이유로 '밥값' 한 푼도 안 내는 여자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요"

식사량이 적다는 이유로 밥값을 내지 않겠다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고민 중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는 밥도 많이 안 먹는데 왜 내가 내야 해?"


식사량이 적다는 이유로 밥값을 내지 않겠다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고민 중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 안 내는 여자친구 고민 상담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20대 후반 남성으로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2주 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공무원으로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데이트 비용이다. 여자친구는 식사량이 적다는 이유로 밥값을 내는 것을 꺼렸다.


처음에는 '누가 내면 어때'하며 그러려니 했지만, 점점 돈을 내려는 몸짓이나 고맙다는 말조차 없는 여자친구를 보며 A씨의 생각은 깊어졌다.


여자친구는 밥을 사달라는 A씨의 말에 "나는 밥도 많이 안 먹는데 내가 사야 하냐"며 의아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런 일이 잦아지면서 A씨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을 좋아하는지조차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A씨는 "돈만 아니면 좋다. 적극적이고 표현도 잘하는데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다"라며 "자기가 사야 하냐는 말을 듣고 나서는 감정이 이전 같지 않다. 헤어지는 게 맞는 것이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적게 먹으면 안 먹는 것이냐", "남자고 여자고 상대에게 돈을 안 쓰려고 하는 건 감정이 없는 것 아니냐", "한번 잘 말 해보고 안 변한다면 마음을 접어라" 등의 조언을 남겼다.